2006년 08월 03일
여름 수련회
지난 주의 아동부, 유치부 여름 성경학교에 이어서 어제까지 중고등부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이로서 이번 여름 교회 행사는 끝! 사실 오늘부터 청년부 수련회가 있습니다만, 안갈거예요;
작년에는 42+4명쯤 갔었는데, 올해는 32+3명이었어요. 휴가기간이라 그런 것도 있겠고, 작년보다 아이들이 조금 준 것도 같고. 아무튼 즐거운 수련회였습니다. 장소는 덕동계곡이었는데요, 물도 맑고, 모기도 없고... 좋았습니다. 희안한게, 다른 벌레는 엄청나게 많았거든요. 그런데 모기는 거의 없더군요. 흐음. -_-a
저는 공동체 훈련, 추적놀이, 물놀이 등의 노는 프로그램을 맡아서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일전에 말씀드렸다시피 낙하산, 캉가루, 림보를 빌려가기도 했었지요.
낙하산은 배낭에 낙하산이 들어있는데, 배낭을 메고 뛰는 거예요. 그럼 낙하산이 활짝 펴지지요. 바람을 받으면 뛰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뭐... 그렇지도 않더군요. 이어달리기를 했는데, 두 명의 낙하산이 엉키면서 한 아이가 넘어지기도 했어요. 끙;
캉가루는 두 명이 들어갈 만한 포대에 들어가서 같이 콩콩콩 뛰는 것. 원래 이런 걸 하려면 바깥쪽 손으로는 포대를 잡고, 안쪽 손으로는 상대방과 어깨동무를 하거나 해야 쉬운 법인데 남자 여자 한명씩 하다보니 이녀석들이 서로를 잡지 않고 하더군요. 아유- 요 부끄럼쟁이들.
림보는 다들 아실테고. 최고기록은 중학교 1학년 남자 아이 하나의 63cm였습니다. 와- 유연하더군요. 저는 워낙에 무게중심이 위에 있어서, 아마 림보같은거 하다가는 뒤로 넘어갈거예요. (...)
아. 윈드캐치도 빌렸었어요. 큰- 천인데 하늘 높이 펼쳤다가 땅으로 내리면 그 안에 공기가 갇히는 겁니다. 그럼 몸으로 그 공기가 안나가도록 막고 천의 높이를 재는 게임이었어요.
그 외에도 빙고 게임이라던가 암호 풀기, 사람 찾기 게임 같은 것도 했고 종이컵 쌓기라던가 하는 것도 했지만 가장 반응이 좋았던건 역시 빼빼로 관련 게임이었습니다. 입으로 문 빼빼로로 양파링 옮기기라던가, 입으로 빼빼로 끊어서 길이 재기 같은거요. 나중에는 빼빼로 대신 웨하스로도 했어요. (...)
물놀이때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원래 산을 한 30분쯤 올라가면 선녀탕이라고 가슴까지 물이차는 곳이 있었거든요. 거기서 물놀이를 하자고 올라갔는데, 공사를 해서 그런지 이상하게 변한 겁니다. 물도 깊은 곳이 무릎까지 밖에 차지 않고, 물이 너무 차서 놀 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다시 돌아와서 교회 옆에서 물놀이를 했어요. 아이들 물먹이다가 안경이 떠내려가는 바람에 깜딱 놀라기도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주 떠내려가지 않고 어딘가의 돌에 걸려 있더라구요. 긴 수색끝에 안경을 찾았을 때의 그 기쁨이란. (아싸! 안물어줘도 된다 -_-)
사실 수련회의 꽃은 정규 프로그램이라기 보다는 날밤새며 노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진행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첫날 밤에 너무 놀면 둘쨋날 프로그램을 진행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첫날 밤 아이들을 재울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영화상영을 했습니다. 무려 '벤허'! 물론 명작이고, 지금 봐도 재미있기는 합니다만, 계획은 성공하여 아이들이 참 잘 자더군요. 사실 3시간도 넘는 영화를 다 튼건 아니었고; 실수로 DVD 뒷면부터 틀어버렸어요. 틀자마자 마차경주가 나오더군요;;; 그래도 대충 한시간 반? 그걸 다 보고 나니 아이들이 얌전히 잘 자더라구요. 둘쨋날 밤에는 밤새 잘 놀았습니다. 마피아도 잡고, 쥐도 잡고, 쇼킹, 매너모드 공공칠빵, 369, 돼지똥 등의 게임을 하면서 밤을 지새웠어요. 해가 뜨는 것을 보면서 잠이 들었지요; 진실게임도 했었는데, 의외의 결과도 몇가지가 나왔습니다. 흐음-
아무튼 즐거운 수련회였습니다. 다만 돌아오는 길에 버스 에어컨이 고장난건 많이 에러; 게다가 고속버스는 창문도 안열리잖아요. 나중에는 너무 더워서 차 문을 열고 달렸습니다; 경찰한테라도 걸렸으면 벌금 물었을거예요. -_-;;;
그나저나, 다녀왔습니다- 하고 포스팅을 짧게 남겼었었는데, 이게 조금 이상하네요.
불여우에서 본 화면
익스플로러에서 본 화면
이런건 뭐때문에 그런 걸까요?
작년에는 42+4명쯤 갔었는데, 올해는 32+3명이었어요. 휴가기간이라 그런 것도 있겠고, 작년보다 아이들이 조금 준 것도 같고. 아무튼 즐거운 수련회였습니다. 장소는 덕동계곡이었는데요, 물도 맑고, 모기도 없고... 좋았습니다. 희안한게, 다른 벌레는 엄청나게 많았거든요. 그런데 모기는 거의 없더군요. 흐음. -_-a
저는 공동체 훈련, 추적놀이, 물놀이 등의 노는 프로그램을 맡아서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일전에 말씀드렸다시피 낙하산, 캉가루, 림보를 빌려가기도 했었지요.
낙하산은 배낭에 낙하산이 들어있는데, 배낭을 메고 뛰는 거예요. 그럼 낙하산이 활짝 펴지지요. 바람을 받으면 뛰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뭐... 그렇지도 않더군요. 이어달리기를 했는데, 두 명의 낙하산이 엉키면서 한 아이가 넘어지기도 했어요. 끙;
캉가루는 두 명이 들어갈 만한 포대에 들어가서 같이 콩콩콩 뛰는 것. 원래 이런 걸 하려면 바깥쪽 손으로는 포대를 잡고, 안쪽 손으로는 상대방과 어깨동무를 하거나 해야 쉬운 법인데 남자 여자 한명씩 하다보니 이녀석들이 서로를 잡지 않고 하더군요. 아유- 요 부끄럼쟁이들.
림보는 다들 아실테고. 최고기록은 중학교 1학년 남자 아이 하나의 63cm였습니다. 와- 유연하더군요. 저는 워낙에 무게중심이 위에 있어서, 아마 림보같은거 하다가는 뒤로 넘어갈거예요. (...)
아. 윈드캐치도 빌렸었어요. 큰- 천인데 하늘 높이 펼쳤다가 땅으로 내리면 그 안에 공기가 갇히는 겁니다. 그럼 몸으로 그 공기가 안나가도록 막고 천의 높이를 재는 게임이었어요.
그 외에도 빙고 게임이라던가 암호 풀기, 사람 찾기 게임 같은 것도 했고 종이컵 쌓기라던가 하는 것도 했지만 가장 반응이 좋았던건 역시 빼빼로 관련 게임이었습니다. 입으로 문 빼빼로로 양파링 옮기기라던가, 입으로 빼빼로 끊어서 길이 재기 같은거요. 나중에는 빼빼로 대신 웨하스로도 했어요. (...)
물놀이때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원래 산을 한 30분쯤 올라가면 선녀탕이라고 가슴까지 물이차는 곳이 있었거든요. 거기서 물놀이를 하자고 올라갔는데, 공사를 해서 그런지 이상하게 변한 겁니다. 물도 깊은 곳이 무릎까지 밖에 차지 않고, 물이 너무 차서 놀 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다시 돌아와서 교회 옆에서 물놀이를 했어요. 아이들 물먹이다가 안경이 떠내려가는 바람에 깜딱 놀라기도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주 떠내려가지 않고 어딘가의 돌에 걸려 있더라구요. 긴 수색끝에 안경을 찾았을 때의 그 기쁨이란. (아싸! 안물어줘도 된다 -_-)
사실 수련회의 꽃은 정규 프로그램이라기 보다는 날밤새며 노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진행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첫날 밤에 너무 놀면 둘쨋날 프로그램을 진행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첫날 밤 아이들을 재울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영화상영을 했습니다. 무려 '벤허'! 물론 명작이고, 지금 봐도 재미있기는 합니다만, 계획은 성공하여 아이들이 참 잘 자더군요. 사실 3시간도 넘는 영화를 다 튼건 아니었고; 실수로 DVD 뒷면부터 틀어버렸어요. 틀자마자 마차경주가 나오더군요;;; 그래도 대충 한시간 반? 그걸 다 보고 나니 아이들이 얌전히 잘 자더라구요. 둘쨋날 밤에는 밤새 잘 놀았습니다. 마피아도 잡고, 쥐도 잡고, 쇼킹, 매너모드 공공칠빵, 369, 돼지똥 등의 게임을 하면서 밤을 지새웠어요. 해가 뜨는 것을 보면서 잠이 들었지요; 진실게임도 했었는데, 의외의 결과도 몇가지가 나왔습니다. 흐음-
아무튼 즐거운 수련회였습니다. 다만 돌아오는 길에 버스 에어컨이 고장난건 많이 에러; 게다가 고속버스는 창문도 안열리잖아요. 나중에는 너무 더워서 차 문을 열고 달렸습니다; 경찰한테라도 걸렸으면 벌금 물었을거예요. -_-;;;
그나저나, 다녀왔습니다- 하고 포스팅을 짧게 남겼었었는데, 이게 조금 이상하네요.


이런건 뭐때문에 그런 걸까요?
# by | 2006/08/03 07:40 | 교회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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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수련회의 꽃은 진실게임(?)
글 읽으면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
戮屍// 저도 처음 봤어요. hanrss로 보면 불여우에서도 저렇게 보이더군요. 이상 이상;
은소리// 진실게임 정말 재미있었어요. 으하핫;
highenough// 맞춤법이 틀려서 그랬던 거군요! 이런 이런;
벤허역을 맡은 찰스 훼스턴인가, 지금은 아마 죽었죠?
아주 즐거운 수련회였군요. ^^
아이들이 순순히 의도대로 따라줘서 다행이네요
그나저나 진실게임이라니 재밌었겠다!
파김치// 대신에 둘쨋날 밤은 새하얗게 불태웠으니까아;;;
행인1// NRA가 뭘까... 하고 생각했는데, soPHIe님의 덧글을 보면 전미총기협회회장님? 아아- 총기협회라니 그냥 쌍두마차를 몰아주셔요!
연어// ...그럴리가요. 혐오하는 아가들이라면 또 모를까;;; 사실은 조금 야한 것. ^^;
하늘빛마야// 플래툰;;; 저도 본 기억은 있는데, 끝까지 보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_-a
soPHIe// 으하핫. 의도대로 따라오는 아이들을 보면서 낚시의 재미를 느꼈습니다. -ㅂ-; 진실게임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