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18일
연의 황후 (江山美人: An Empress And The Warriors, 2008)

사실 본지는 일주일도 더 되었어요. 늑장포스팅이지만, 뭐 하루 이틀 일도 아니고 요즘은 늘 그러니까(...)
'연의 황후'의 원제는 '강산미인'입니다. 이 무슨 쌍팔년도스러운 작명센스인지. 그래서 '연의 황후'라고 한 것 같은데 사실 이것도 딱히 와닿는 제목은 아니지요. 게다가 틀렸어요. '연의 황후' 즉, 연나라의 황후라는 건데 황후는 황제의 부인을 말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주인공은 황제의 부인이 아니라 황제거든요. '연의 황후'가 아니라 '연의 여황'이라고 해야 맞겠지요. 이런식으로 트집을 잡기 시작하자면, 춘추전국시대의 연나라에 무슨 황제냐는 비판도 가능할거예요. 그렇다면 '연의 여왕'이라고 했어야 하려나요. 아무튼 그다지 좋은 제목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어떤 면에서는 '강산미인'이라는 원제가 더 영화랑 어울릴뻔 했습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정말이지 영화가 쌍팔년도스럽거든요. -_-
연나라와 조나라간의 대를 이은 전쟁. 왕의 죽음에 관한 음모 그리고 권력을 향한 암투. 주인공에게 위기가 닥쳐오지만 신비인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해내고, 둘은 사랑에 빠지는데 그들의 사랑은 신분차이라는 벽에 부딪히고, 밝혀지는 신비인의 과거. 그리고 배신. 사랑과 희생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만 참 그게 그래요; 특히 상처를 치료하는 장면이라던가 하는 부분의 그 쌍팔년도스러움은 뭐라고 형언할 수 없을 지경이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소한 재미는 있었습니다만, 음... 그래도 좋게 말해주기에는 무리가 있네요. 쌍팔년도 홍콩 영화를 즐기신다거나 그때의 추억에 잠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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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4/18 23:17 | 영화 | 트랙백 | 핑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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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미없었다고 하긴 그렇지만 추천할 순 없을 것 같아요. ^ ^;;
히카리// 네- 그렇지요;
이기자// 아니;;; 삼국지-용의 부활은 대체 어땠길래!